프로크세믹스1 퍼스널 스페이스 : Personal Space, 보이지 않는 경계가 만든 관계의 심리학 1. 왜 ‘간격’이 마음을 좌우할까?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갖고 있다. 지하철 문 앞에서 등을 돌리고 서는 습관, 화장실 소변기 두 칸을 띄워 서는 남성들, 엘리베이터의 구석을 선호하는 모습 등은 모두 ‘나만의 공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다. 이처럼 타인이 일정 범위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긴장, 불쾌, 방어 반응을 보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영역을 퍼스널 스페이스(이하 PS)라 부른다.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T. 홀(Edward T. Hall) 은 1966년 《숨겨진 차원(The Hidden Dimension)》에서 ‘프로크세믹스(Proxemics)’ 라는 학문 분야를 세웠고, 인간이 관계·상황·문화에 따라 내면화한 공간 감각을 네 범주로 정리했다.구분거리(서구 평균)특.. 2025.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