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끼리끼리 논다 뜻 : 유사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현상

by 지식한입드림 2025. 5. 2.

끼리끼리 논다비슷한 성향, 수준, 취향, 환경을 가진 사람들끼리 어울리기 마련이라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인간관계의 자연스러운 선택과 집단 형성의 특성을 간명하게 드러내며, 긍정적 맥락에서도, 다소 비판적인 맥락에서도 자주 쓰입니다.

끼리끼리 논다의 의미

유유상종의 자연스러운 현상

  •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유사한 성격, 가치관, 관심사를 가진 사람에게 끌립니다.
  • 이는 정서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 사회학적 관점에서도 유사한 사회적 위치나 배경을 가진 이들이 어울리는 경향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로 설명됩니다.

긍정적인 맥락에서의 이해

  • 취미, 관심사, 성격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일 경우 더 활발하고 조화로운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 회사나 팀에서도 비슷한 목표와 성향을 가진 구성원은 높은 협업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 "끼리끼리 논다"는 친근함, 유대감을 의미하는 표현이 됩니다.

부정적 뉘앙스로의 전이

  • 때로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배제하고 소수만의 집단을 형성해 배타적으로 행동할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 특히 사회적 편 가르기, 학연·지연 등에 의해 편향된 관계망을 형성할 경우 비판적으로 쓰입니다.
  • 따라서 이 표현은 맥락에 따라 긍정과 부정, 중립을 넘나드는 다층적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끼리끼리 논다의 영어 표현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 직역하면 "같은 깃털을 가진 새끼리 모인다"는 뜻으로, 가장 일반적인 대응 속담입니다.
  • 유사한 사람들끼리 모이고 어울리는 성향을 설명할 때 널리 사용됩니다.

Like attracts like

  • 유사한 것은 유사한 것을 끌어당긴다는 의미로, 심리적 끌림과 사회적 유대를 설명합니다.
  • 이는 인간관계의 기본 원리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They stick together

  • 그들은 서로 뭉친다는 뜻으로, 같은 편끼리 결속하거나 배타적 집단을 형성하는 의미에서 사용됩니다.
  • "끼리끼리 논다"의 부정적 뉘앙스를 강조할 때 적절합니다.

관련 고사성어

유유상종(類類相從)

  • '같은 부류끼리 서로 따르고 모인다'는 뜻으로, 끼리끼리 논다의 대표적 한자 성어입니다.
  • 성격, 가치관,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동성이속(同聲異俗)

  • 소리는 같지만 풍속은 다르다는 뜻으로, 외형은 비슷하나 실상은 다르다는 경고의 뜻을 내포합니다.
  • 겉으로 유사하다고 무작정 어울리는 것이 항상 옳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물은 물끼리, 기름은 기름끼리

  • 비슷한 성질끼리 잘 섞이는 성향을 비유하는 표현으로, 속담이 아닌 문학적 은유입니다.
  • 사회적 응집력과 그룹 형성의 자연스러운 경향을 설명합니다.

비슷한 표현

가재는 게 편

  • 유사한 처지나 입장의 사람들이 서로를 감싸고 옹호하는 경향을 표현합니다.
  • 끼리끼리 논다보다 다소 부정적이며 편파성이나 불공정을 강조할 때 사용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감싸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 내집단 중심적 사고의 일면을 나타냅니다.

제 식구 감싸기

  • 같은 조직, 집단 내 인물을 외부 비판으로부터 보호하려는 행동을 뜻합니다.
  • 부정적인 맥락에서 끼리끼리 논다와 유사한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반대 의미의 표현

이질성의 조화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 다양성과 포용력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지는 개념입니다.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논다

  • 잘 섞이지 않는 관계를 표현하며, 협업이 어려운 상태나 관계의 불협화음을 뜻합니다.
  • 끼리끼리 논다와 정반대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각자도생

  • '각자 살아남는다'는 뜻으로, 공동체적 관계가 없이 개인주의적으로 행동하는 상태입니다.
  • 집단적 유대와는 거리가 먼 상황을 표현할 때 쓰입니다.

결론

"끼리끼리 논다"는 속담은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간명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현상은 심리적, 사회적으로 매우 일반적이며, 협업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배타성, 편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경계를 인식하고 조화롭게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