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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화재 사고 순직 소방관, 2001년 홍제동 방화 사건 범인, 집주인 아들 처벌

by 지식한입드림 2025. 2. 7.

2001년 3월 4일 새벽 3시 47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겠습니다.

방화 경위

방화범

  • 집주인의 아들 최모씨(당시 32세)가 방화를 저지름
  • 새벽 2시 30분경 만취 상태로 귀가해 어머니 선모씨(65세)와 다툼 발생
  • 어머니의 꾸지람에 홧김에 폭행한 후 생활정보지에 불을 붙여 방화

화재 진압 과정

초기 대응

  •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46명이 출동
  • 불법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음
  •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100m 떨어진 곳에서부터 소방호스를 끌고 진화 작업 시작

참사 발생

  • 집주인이 "내 아들이 안에 있다"고 호소하여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진입
  • 오전 4시 11분, 건물이 갑자기 붕괴되면서 소방관 10명이 매몰
  • 실제로는 방화범인 아들이 이미 현장을 탈출한 상태였음

사건의 결과

인명 피해

  • 소방관 6명 순직, 3명 중상
  • 순직 소방관: 박동규(소방장), 김철홍(소방교), 박상옥(소방교), 김기석(소방교), 장석찬(소방사), 박준우(소방사)

방화범 처벌

  •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
  • 정신질환으로 세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이력으로 심신미약 인정
  • 최종 징역 5년형 선고

주차 관련 법령 개정

건설교통부 조치

  • 다가구주택의 주차장 설치 기준을 0.7가구당 1대로 의무화[1]
  • 기존 주택밀집지역의 경우 지자체가 주차수요 대비 60~70% 수준으로 주차공간 확충 의무화[1]

소방 관련 제도 개선

소방관 처우 개선

  • 근무형태가 24시간 격일근무에서 3교대로 변경
  • 방화복 구매 지원 확대
  • 의무소방대 창설
  • 2020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실현

소방차 출동 관련

  • 소방차 긴급출동 시 방해되는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강제처분 허용
  • 이 경우 소방관의 차량 파손에 대한 보상 책임 면제

건축법 강화

화재 안전 기준 강화

  • 건축법 제40조 및 시행령 58조에 따라 2층 이상 400㎡ 이상의 다중주택, 다가구주택에 내화시설 설치 의무화
  • 다가구주택에 대한 안전점검 강화

결론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은 방화로 인해 발생한 참혹한 사고로, 소방관들의 희생과 법적 처벌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방화범은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이 사건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후 소방관 처우 개선과 방화 예방을 위한 법적·제도적 변화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국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